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공동취재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4일 오전 10시 30분 우찬규 학고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특검은 학고재를 통해 구입한 서화를 통해 우 수석 가족이 탈세를 했는지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의 가족 회사 '정강'은 지난 2015년 말 기준으로 4억 4000만원 상당의 서화를 보유했다.
하지만 우 전 수석의 비위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 고검장)이 지난해 8월 서울 반포동의 정강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서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 서화는 우 전 수석의 공직자재산 신고 목록에서 제외됐다.
우 전 수석은 이 서화 가운데 일부를 학고재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