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1시 47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근리상가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완진 이후 건물 3개동이 소실된 모습이다(사진=김민성 수습기자)
서울 강북구의 상가일대에서 불이나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강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47분쯤 강북구 미아동 근린상가 일대에서 불이나 5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상가 안에 있던 80대 여성 한명이 호흡곤란으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난 지역은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던 터라 불이 순식간에 옆 건물로 옮겨 붙었다. 초진을 잡는 데만 30분가량이 걸렸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불은 음식점과 한의원 등이 들어선 건물 세 동(52제곱미터)을 태운 뒤 50분 만에 잡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화재 발생 이후 가스폭발소리가 세 차례 있었고 당시 음식점 신발장에는 쓰다 남은 부탄가스 통이 여러 개 세워져 있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친 뒤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