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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아쉽다!' 안병훈, 눈앞에서 놓친 PGA 첫 승

    막판 주춤한 경기력에 6위로 마무리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출신의 안병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아쉽게 미국 무대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사진=올림픽공동취재단)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단독 6위로 마쳤다.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같은 해 신인상을 받았던 안병훈은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뛰어든 올해 네 번째 출전만의 우승을 노렸다. 앞선 3일 동안 보기를 1개만 범할 정도로 경기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를 5개나 범했다. 특히 후반 라운드에만 보기 4개가 쏟아져 PGA투어 데뷔 첫 승의 부담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맞이한 10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두 번째 샷도 러프에 빠지는 등 고전한 끝에 1타를 잃었고, 11번 홀(파4)도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져 보기로 마치는 등 실수가 계속됐다. 그러는 사이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공동 선두까지 허용했다.

    안병훈이 주춤하는 사이 앞서 경기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웹 심슨(미국)도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결국 안병훈은 마쓰야마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17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강성훈은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출전한 8개 대회에서 6차례나 컷 탈락했던 강성훈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34)도 3타를 줄여 공동 16위(10언더파 274타)의 상위권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재미교포 마이클 김(24)과 존 허(27)는 각각 공동 24위(9언더파 275타), 공동 34위(8언더파 276타), 노승열(26)은 공동 57위(3언더파 281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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