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서 야생오리 폐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AI감염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AI에 감염된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발견된 이후 또 다시 양천구에서 조류폐사체가 발견되면서 서울도 AI 위험지대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와 양천구는 6일 오전 1시 47분쯤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서 야생오리 폐사체 1점이 발견됐다는 시민 신고가 들어와 수거 후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폐사체가 발견된 직후 현장을 소독하고 현재는 시민들의 공원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폐사체의 AI 감염여부가 나오기까지는 5일에서 1주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감염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서울시 또한 감염여부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단순 야생조류 변사체가 발견될 수 있는 만큼 검사결과를 신중히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