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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김민석, 전국동계체전 4관왕-MVP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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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생' 김민석, 전국동계체전 4관왕-MVP 영예

    12일 막을 내린 제 98회 전국동계체전에서 4관왕과 함께 대회 MVP에 오른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자료사진=대한체육회)

     

    제 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경기도의 16년 연속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고교생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18 · 평촌고)은 4관왕과 함께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전국동계체전은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폐회식을 열고 4일 동안 열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251점(금메달 86개, 은 72개, 동 86개)을 얻어 1위에 올랐다.

    2002년 이후 16년 연속 종합 우승이다. 서울이 1037.5점으로 2위, 강원도가 931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민석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대회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석은 남고부 1500m와 5000m, 8주 종합, 매스스타트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김민석은 이날 강릉에서 열리는 '2017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관계로 아버지가 대신 참석해 수상했다. 김민석은 아버지를 통해 "열심히 준비해 꿈의 무대인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서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3996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하여 스키 여자 크로스컨트리 이채원(36 · 평창군청) 등 4관왕 9명, 3관왕 16명 등이 배출됐다. 빙상 스피드 21개, 쇼트트랙 16개 등 총 37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이번 동계체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려 마지막으로 운영 능력을 점검할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체육인 결의문 다짐 및 서명운동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기간 선수, 지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폭력 방지 예방 교육 및 상담, 홍보 등 체육인의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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