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와 대청봉을 잇는 구간 등 산불에 취약한 국립공원 탐방로 147곳이 오는 15일부터 통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 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일부 탐방로에 대한 입산통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입산이 통제되는 국립공원 탐방로는 전체 601곳 가운데 147곳으로, 652㎞ 길이다.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1곳(506㎞)의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며,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등 26곳(146㎞)는 부분 통제된다.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56곳 1335㎞는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통제 현황은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 안에선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이 금지되며, 통제구역을 허가 없이 무단 출입하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 1차 위반일 때는 10만원, 2차 위반일 때는 20만원, 3차 위반일 때는 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