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돌아온 알렉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14일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호주 출신 중앙 수비수 알렉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내용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알렉스는 2014년부터 2년 동안 제주에서 뛴 경험이 있다. 수원FC에서 제주로 이적한 알렉스는 제주에서 53경기를 뛰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로 이적했고, 다시 제주로 복귀했다.
이로써 제주는 마르셀로, 마그노, 멘디와 함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제주는 "알렉스는 196cm 장신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제공권과 강력한 수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면서 "오반석, 조용형, 김원일, 백동규 등 기존 전력에 알렉스까지 가세하며 K리그 클래식 최강 중앙 수비를 구축했다"고 기대했다.
알렉스는 "중국으로 떠날 때 제주에 대한 그리움을 품었다. 제주 선수단과 가족처럼 지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 다시 돌아온 만큼 제주를 위해 더욱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