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양대교단인 예장 통합총회와 예장 합동총회가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1959년 교단 분열 이후 처음으로 총회 임원과 노회장, 신학교 총장이 함께 참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과 합동총회 김선규 총회장 등 양 교단 총회 임원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노회장 등 교단 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교단은 또, 10월 28일과 29일에 열릴 예정인 종교개혁 5백주년 기념대회도 다른 교단들과 함께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김선규 예장 합동총회장은 "사회는 교회에게 따뜻함으로 사회 구석구석을 비추길 바라고 있다"면서 "양 교단이 연합해 한국 교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잘 쓰임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희 예장 통합총회장은 "두 교단이 연합을 위해 함께 일한다면 한국교회는 저절로 같이 가게 될 것"이라면서 "가급적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연합함으로 한국교회의 하나된 모습을 사회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