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조운호 신임대표. (사진=자료사진)
하이트진로음료는 신임 대표이사로 조운호(55) 전 웅진식품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신임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1년 제일은행(현SC제일은행)에 입사했다가 1990년 웅진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웅진식품 음료사업을 이끌며 웅진식품 대표이사 및 웅진식품 부회장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건강음료업체인 얼쑤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조 신임대표는 웅진식품에서 '가을대추', '아침햇살' 등을 히트시킨 음료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하이트진로의 음료사업 강화를 위한 영입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하이트진료음료 대표는 주류 전문가로 하이트진로 생산을 총괄하는 손봉수 사장이 겸임해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퓨리스, 디아망 등 생수‧음료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2015년 매출은 695억5800만 원, 영업이익은 32억730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