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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화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유창근 사장은 15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부채비율이 줄어든 부분이나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방안 등이 화주들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화주들이 물량을 줄이면서 실제로 영업적으로 손해를 입었으나, 올해는 거래한 화주들로부터 (수주참여를 위한) 모두 초청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와 유럽지역 화주들은 현대상선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회복한 상태이고, 회사의 재무상황에 대한 평가비율이 높은 미주 화주들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사장은 이어 "회사 신용등급이 'BB'로 됐는데, 이를 계기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면 앞으로도 조금 더 경쟁력 있는 회사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사장은 "월마트와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고, 철저히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월마트도 한국 해운사와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