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경영난과 '쌍용차 사태' 등을 극복하고 9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 3조6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7.7% 증가한 15만5844대를 팔았다.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한 1,2,4분기 모두 영업 이익을 냈으며, 특히 4분기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쌍용차가 거둔 호실적은 티볼리 돌풍과 지난 2015년 전담 할부금용회사 설립으로 양질의 할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것 등에 기인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