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 잦은 아스널은 올 시즌도 바이에른 뮌헨과 만나 원정 1차전에서 1-5로 대패하며 다시 한번 8강 문턱을 넘지 못할 위기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아스널(잉글랜드)의 지긋지긋한 ‘챔스 16강’ 악몽이 올해도 계속될 위기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5로 대패했다.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아스널은 하필이면 ‘우승후보’이자 최근 4시즌 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뮌헨을 만났다. 아스널은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에도 16강에서 뮌헨을 만나 8강 진출이 무산된 경험이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16강 탈락이 잦은 아스널에 뮌헨과 만남은 ‘악몽’이었다. 원정 1차전에서 무려 5골이나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다음 달 8일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5골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원하는 8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
뮌헨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아르연 로번의 선제골로 앞섰다. 아스널은 전반 30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과 18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연속 골이 커졌고, 후반 33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로 사실상 뮌헨의 8강 진출을 예약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나폴리(이탈리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1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 역시 다음 달 8일 나폴리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