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에서 0-9로 패했다. (사진=삼성 제공)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7시즌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치른 평가전에서 나란히 패배를 맛봤다.
한화는 16일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12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평가전 5연패다.
이날 비록 패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베테랑 투수 배영수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건재함을 과시한 것이다. 이틀 만에 자원 등판한 장민재가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주춤한 것이 뼈아팠다.
타선의 침묵은 아쉬웠다. 안타는 단 5개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김태균과 이용규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차출과 정근우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라인업을 구축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폭발력 있는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성 역시 2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한 타선의 침묵으로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0-9로 완패했다.
선발 정인욱은 1회에만 5점을 내주는 난조를 보였다.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이 이날 정인욱의 성적이다. 타선에서는 유격수 김상수가 2안타를 때린 것이 고작이었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2패를 당한 삼성은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