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 용의자 (사진=쿠알라룸푸르 박초롱 기자)
김정남 암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19일 체포된 북한 국적자 리정철(47) 외에 북한인 4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현지 경찰은 이밖에도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용의자가 2명 더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 누 라시드 이브라힘 부청장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김정남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는 리희영(32), 홍성학(34), 오정길(55), 리재남 등 4명이며 이 가운데 리재남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용의자 2명은 CCTV 등을 통해 촬영된 화면자료를 통해 인상착의는 확보했지만 이름 등 신상명세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