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 금메달로 대회 첫 2관왕을 달성한 이상호.(삿포로=대한체육회)
'한국 스노보드의 새 역사' 이상호(22 · 한국체대)가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대회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1위에 올랐다. 스즈키 유야(일본)를 0.71초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대회전에서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전날 이상호는 1분35초76으로 팀 동료 최보군(상무)를 제치고 우승했다.
내년 평창올림픽을 위한 리허설을 멋지게 마쳤다.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김상겸(28 · 전남스키협회)은 1분17초42로 동메달을 보탰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신다혜(29 · 경기도스키협회)가 1분26초4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