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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디자인·가격·스펙 다 나왔나

IT/과학

    삼성 갤럭시S8, 디자인·가격·스펙 다 나왔나

    새로 적용한 삼성 보안폴더 앱에서 디자인 확인돼…가격정보도 유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가 3월 말로 순연된 가운데 디자인은 물론 구체적인 가격정보와 기능이 속속 유출되면서 최종적인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외 기술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갤럭시S8의 일부 기능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삼성 보안폴더(Secure Folder) 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S8 루머 이미지

     


    ◇ 사실상 확인된 갤럭시S8 디자인

    안드로이드 7.0 누가(Nugat) 버전에서 자동으로 설치되는 이 새로운 보안폴더 앱은 사용자가 사진, 메모 등의 개인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거나 휴대폰이 잠겨 있지 않을 때에도 개인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으로 PC·SD카드·클라우드 서비스로 백업할 수도 있다. 당초 배터리 이슈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에만 적용된 앱이었다.

    최근 진행된 7.0 누가 버전 업데이트 갤럭시S7에서 내려받을 수 있지만 아직 활성화시킬 수 없는 앱이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보안폴더 앱 APK(안드로이드 응용 프로그램 패키지) 파일의 허점을 이용해 내용을 들여다 보면서 갤럭시S8에 대한 디자인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유출된 좌우·상하단 베젤이 크게 줄어들어 디스플레이가 90% 가까이 차지하고 홈버튼도 사라진 렌더링 이미지와 같았다.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7.0 누가 버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새 '보안폴더(Secure Folder)' 앱의 APK에서 갤럭시S8 렌더링 이미지가 확인됐다.

     


    전작보다 커진 5.7인치 갤럭시S8과 6.2인치 갤럭시S8플러스로 Q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GB의 램과 최신 10나노미터 퀄컴 스냅드래곤 835(미국·중국)와 삼성 엑시노스 8895(한국·아시아·유럽)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 성능도 더 향상돼 업그레이드 될 가상현실 시스템 기어VR이 기본으로 연동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에는 홍채인식 스캐너 탑재, 하단에는 USB C타입 포트와 삼성이 지난해 인수한 하만 카돈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애플 시리(Siri) 개발 경험이 있는 비브랩스가 삼성에 합류하면서 삼성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와 후면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출된 이미지에서 3.5㎜ 헤드폰 단자는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단 카메라 모듈이 위치한 알루미늄 케이싱은 더 얇아졌고 하단 케이싱도 얇아져 물리 버튼이 사라졌다. 예상대로 디스플레이 내부에 지문인식 가상 터치 홈버튼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처럼 듀얼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지만 초극 베젤로 사실상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구현돼 화면은 훨씬 커진다고 볼 수 있다.

     


    ◇ 가격은 더 오른다?…유출된 가격정보

    제품출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갤럭시S8의 출고가가 우크라이나의 한 소매업체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됐다.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S7보다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소매업체 웹사이트에 공개된 갤럭시S8(모델명 SM-G950)과 갤럭시S8 플러스(SM-G955)의 권장소비자가(RRP)는 각각 2만5999그리브나(약 111만원)와 2만8999그리브나(약 123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S7보다 11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갤럭시S8 시리즈의 색상은 블랙, 골드, 오키드 그레이 3종류로 알려졌지만 출시 후 추가 색상을 내놓았던 전작들을 볼 때 색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애플의 10주년 기념 아이폰8도 10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가의 OLED 디스플레이 면적이 넓어지고 케이싱 변화,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 등이 보강되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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