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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교통약자 '노인우선 주차구역'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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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 교통약자 '노인우선 주차구역' 설치‧운영

    경기 부천오정경찰서 내 어르신우선주차구역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도내 경찰서 및 관공서,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노인우선 주차구역을 설치‧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노인우선 주차구역은 고령화 사회에 노인 운전자가 증가하면서 노인 이동 및 사회활동 편의를 위해 전용주차 필요성이 제기되며 추진됐다.

    현재 노인우선 주차구역은 경기도내 경찰서 141면, 지자체 115면, 대형 쇼핑몰 62면, 체육시설 26면, 병원‧공원 107면 등 모두 451면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경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의 13.2%를 차지(2015년 기준)하고 있으며, 2020년 15.7%, 2040년 32.4%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노인에 대한 교통정책이 요금면제 등 대중교통에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이동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노인 및 임산부에 대해서는 전용주차구역 지정 등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주차시비로 인해 노인을 폭행,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례도 있는 등 노인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 차원에서 주차구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경찰은 일반 운전자들이 노인 운행차량에 대한 배려가 가능하도록, 70세 이상 노인운전자들에게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스티커를 차량 유리창에 부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보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의 자율적 동참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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