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이 23일과 24일 잇달아 이사회를 열어 상근 감사위원제를 폐지하고 감사위원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지난해 7월 개정)은 금융회사의 감사체제와 관련해 1명의 상근 감사를 두거나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 중 하나를 택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금융회사의 임원과 외부인사들인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들은 대부분 감사위원회를 두더라도 감사위원 한 명을 상근으로 임명해 사실상 상근 감사제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상근감사 자리를 없애고 감사위원회로 전환하려는 것은 감사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다른 금융회사들로 확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