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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육사, 졸업성적 1~3 등 여생도가 휩쓸어

국방/외교

    '여성의 힘'…육사, 졸업성적 1~3 등 여생도가 휩쓸어

    개교이래 처음으로 1~3등

    24일 육사졸업생 248명이 힘찬 구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올해 육사 졸업성적 1~3위를 모두 여생도가 차지했다.

    육군사관학교는 24일 오후 서울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제73기 졸업식을 했다.

    생도 248명(남 224명, 여 24명)이 졸업했고 졸업생 가운데는 베트남, 페루, 몽골, 태국 등 외국군 수탁생 4명도 포함됐다.

    졸업성적 1위인 대통령상은 이은애(24), 국무총리상(2위)은 김미소(22), 국방부 장관상(3위)은 이효진(23) 생도가 받았다.

    여생도가 1등으로 졸업한 사례는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이며, 1~3등 모두 여생도가 차지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해·공군 사관학교도 이날 창원 해사 교정과 청주 공사 교정에서 각각 졸업식을 했다 이번 해사 졸업생은 생도 134명(남 124명·여 10명)이다. 여기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외국인 수탁생 3명도 포함된다.

    대통령상에는 엄태현(23·남), 국무총리상에는 최석원(24·남), 국방부장관상은 박도현(24·남) 생도가 받았다. 공사 졸업생은 155명(남 141명·여 14명)으로 외국인 수탁생 4명도 포함됐다.

    대통령상은 박영근(23·남)생도가, 국무총리상은 오수비(23·여)생도가, 국방부장관상은 이현(23·남)생도가 받았다.

    국군간호사관학교도 이날 대전 교정에서 제57기 국군간호사관생도 78명(남 7명, 여 71명)의 졸업식을 했다.

    이날 졸업한 사관생도들은 다음 달 8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합동 임관식을 하고 소위로 임관된다.

    또 육군과 해군은 이날 각각 부사관 임관식을 열어 각각 738명(육군)과 272명(해군·학군부사관 후보생 24명 포함)의 부사관을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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