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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李 첫 토론 배틀, 내달 3일 CBS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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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安·李 첫 토론 배틀, 내달 3일 CBS에서 개최

    방송사 등과 협의 거쳐 총 9회 합동토론회 실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자료사진)

     

    조기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합동토론회가 다음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3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한 1차 합동토론을 비롯해 모두 9차례의 합동토론 일정을 확정했다.

    김상희 당 선관위 토론분과위원장은 이날 "3월3일 오후 6시에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후보들이 처음으로 상호토론하는 일정은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KBS, MBC, SBS, OBS 등 지상파 4사의 공동 토론은 3월 14일로 예정됐지만 유동적이고, 종편 5사의 공동 합동 토론회는 17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5월 9일과 10일을 대선 선거일로 예상해 합동 토론회 일정을 추진했다"며 "선거일 최종 확정과 방송사 일정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를 뽑기 전까지 방송사 등과 협의를 거쳐 총 9차례 합동토론회 일정을 잡았지만 탄핵 인용 판결 전에는 토론회를 1차례만 열기로 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측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치권이 탄핵에 집중해달라는 국민들의 요청과 대선기간이 짧아 후보를 알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요구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전자의 요구가 더 크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판단에 탄핵 이전 합동 토론회를 하긴 하되 많이 할 수는 없어 1차례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이재명 시장을 돕고 있는 정성호, 유승희, 제윤경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한민국 제1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 사실상 후보 간 토론이 무산될 상황"이라며 토론회 횟수를 문제삼았다.

    이 시장측은 탄핵 전 합동 토론회가 1차례로 한정되면 선거규정과 관련한 어떠한 협의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토론 횟수와 형식을 놓고 당분간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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