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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黃, 특검 연장해야…이러쿵 저러쿵 할 이유 없어"

국회/정당

    정병국 "黃, 특검 연장해야…이러쿵 저러쿵 할 이유 없어"

    "朴 대통령 측, 탄핵 심판 막판에 온갖 패악질"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특검 기간 종료를 하루 앞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하면 연장해줘야 하는 것"이라며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러쿵 저러쿵 할 이유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법 제정 정신은 (수사 기간) 70일을 기본으로 하고, 특검에서 필요하다면 30일을 연장해 주자고 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여야 합의에 의해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 정신에 입각해서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으니까 자꾸 정치를 왜곡시키고 소모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국가가 위기적인 상황인데 대통령을 대행하고 있는 권한대행이 정말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박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관 8인 체제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탄핵 심판 불복'을 시사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막판에 와서 자기들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온갖 패악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탄핵 전 대통령의 자진사퇴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정 대표는 "국가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탄핵이 인용될 듯하니까 그렇게 처신을 한다 하는 것은 참으로 비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지금 현 상황, 국면 속에서는 합리적인 중도보수가 설 자리가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내비치면서도 "(창당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저희들은 가치 중심으로 만든 정치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어렵지만 창당정신을 지켜나가면서 원칙대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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