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국회는 즉각 황교안 권한대행의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성명을 통해 "지금은 청산할 것인가, 굴복할 것인가의 역사적 갈림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검 연장은 1400만 촛불의 명령으로 황교안 대행의 권한이 아니라 의무일 뿐이었다"며 "그런데도 황 대행은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의 종범임을 자백하고 역사의 죄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 측 대변인인 제윤경 의원도 논평에서 "황 총리는 스스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국민들은 이제 황 총리의 탄핵을 요구한다. 제1야당인 우리당이 그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