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원대대표(좌측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국민의당 주승용,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정의당 노회찬)들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수사기간 연장 불승인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야당은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법 연장 거부와 관련해 황 총리 탄핵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3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고 새로운 특검법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황교안 총리가 이날 오전 9시30분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지 약 90분만에 이뤄진 전격 회동이었다.
야4당 원내대표들은 ▲3월 임시국회 소집 및 자유한국당에 촉구 ▲새로운 특검법 추진 등에 뜻을 같이했다.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 총리에 대한 탄핵 추진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3당이 합의했다. 다만 바른정당은 당내 의견을 조율해 추후에 동참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