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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끝까지 궤변 박근혜, 몽니 황교안

대통령실

    [조간 브리핑] 끝까지 궤변 박근혜, 몽니 황교안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2월 28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황교안의 특검연장 거부, '승복하자' (중앙일보)

     

    황교안 총리가 박영수 특검 활동기간 연장을 거부해 야권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는 '특검의 수사 종결, 모두 승복하자'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황 권한대행의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이 적법하다면 모두 일단 수긍하는게 바람직하다"며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문화를 정착시키는 시금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이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다.반면에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1면 기사와 사설을 통해 맹렬히 비난했다.

    한겨레신문은 '황교안의 5가지 궤변'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에 이어 사설에서도
    "황 총리는 박근혜의 아바타임을 확인했다"며 엄정한 역사적 정치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고, 경향신문도 "역사적 폭거를 저지른 황 대행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 끝까지 탄핵사유 안된다는 박근혜 (모든 조간)

     

    박 대통령이 헌재에서 이동흡 변호사를 통해 국정농단 사실이나 탄핵사유가 하나도 없다고 전면 부인한데 대해선 보수매체들도 사설을 통해 모두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동아일보는 "박 대통령이 어떤 사법절차도 응하지 않으면서 일방적 주장으로 탄핵 불복의 배수진을 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며 "박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먼저 헌재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고 지지세력 반발도 설득하겠다고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조선일보도 박 대통령 주장의 허구성을 몇가지 반박한 뒤 박 대통령이 마지막까지도 탄핵심판의 핵심 의문에 대해선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특검수사에서 확인된 사실도 모두 부정하며 억지와 궤변으로 늘어놓았다며 "참으로 뻔뻔하다", "궤변의 극치다","무책임과 비인간적 태도에 다시 한번 몸이 떨린다"며 "이제 이런 꼴을 보는것도 마지막이라는데서 그나마 위안을 찾는다"고 비꼬았다.

    ◇ 3.1절 기념식, 태극기를 어쩌나 (경향)

    (자료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3.1절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태극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한다.
    태극기 행사가 자칫 탄핵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3.1절 기념행사 참가자들에게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한 계획을 취소했다고 하고 서울 성북구는 기념행사 국민의례에 쓸 태극기 이외에는 태극기를 비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주민들 간에 태극기를 둘러싼 갈등도 나타나고 있어서 노란리본을 달든지 해서 친박들이 쓰는 태극기와 구분되는 태극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대구에선 친박으로 추정되는 시민들이 시청에 왜 거리에 태극기를 달지 않느냐는 항의전화도 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광복회는 무분별한 태극기 사용 남발로 특정 목적을 실현하려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어제 성명을 발표했다.

    ◇ 태영호, 김정남 암살은 공개처형(한국일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김정남 암살에 댓해 북한 내부의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된 공개처형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공항에서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태영호 전 공사는 대낮에 전세계가 지켜보는 공항에서 이복형을 죽일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 내부의 봉기와 쿠데타, 대량 탈북을 막으려 한 것이라며 주장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김정남 암살조 4명의 평양행을 막기 위해 우리 정보 당국이 블라디보스톡에서 긴박하게 추격전을 벌였지만 러시아 당국의 협조를 받지 못해 실패했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 아카데미상 시상식, 트럼프 풍자쇼 (중앙일보 등)

    89회 아카데미상 작품상은 ‘라라랜드’에서 ‘문라이트’로 바뀌었는데 문라이트는 동성애자 흑인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다.

    중앙일보는 문라이트의 작품상 수상에 대해 "지난 몇 년간 백인이 수상을 독식해 화이트오스카라는 오명을 썼던 아카데미의 반전"이기도 하고, "이민자 차별 정책과 소수자 혐의 발언을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식이 저변에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에 수십명의 배우와 감독들은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가슴에 파란 리본을 달고 나왔는데 한겨레신문은 시상식은 트럼프 대 오사카의 전쟁을 예고하며 시작됐다고 썼다.

    사회자인 코미디언 지미 키멜은 “작년에는 오스카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올해는 트럼프 덕분에 그런 말이 안 나온다 고맙다 트럼프”라고 말하는 등 패러디와 비판이 쏟아졌다고 조간들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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