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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자살보험금 1740억 원 모두 지급"

금융/증시

    삼성생명 "자살보험금 1740억 원 모두 지급"

    한화생명은 3일 이사회에 자살보험금 지급 안건 상정여부 고심중

     

    자살보험금 지급을 미뤄오던 삼성생명은 미지급된 1,740억 원을 전액 지급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자살 관련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액을 원금과 이자를 더해 전액 수익자에게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소비자 보호 및 신뢰 회복 차원에서 이같이 결의했으며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의 자살보험금 지급 규모는 3337건에 1740억 원이다. 당초 미지급된 보험금은 1608억 원이었으나 지연이자를 더해 산출한 결과 규모가 늘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1월 16일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이 미지급 자살보험금에 대한 지급 권고를 내린 2014년 9월 5일을 기준으로 이날 이후 발생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날부터 소멸시효를 계산해 2012년 9월 6일부터 2014년 9월 4일까지 2년치의 미지급 자살보험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렇게 지급하기로 했던 금액이 400억 원 가량이다.

    삼성생명은 이와 함께 자살보험금 관련 약관 위반에 대한 제재 조항이 관련 법규에 도입된 2011년 1월 24일부터 2012년 9월 5일까지 약 1년 8개월 간 발생한 미지급 자살보험금 2백억 원은 자살예방재단에 기금 형태로 출연하기로 했다.

    그러나 2일 이사회에서는 자살예방재단에 기부하려던 200억 원도 수익자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한편 자살보험금 미지급으로 중징계를 받은 한화생명은 삼성생명의 입장 변화에 따라 3일로 예정된 정기이사회에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상정할 지를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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