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中,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3종 수입 불허…사드 영향?

생활경제

    中,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3종 수입 불허…사드 영향?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한중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내 아모레퍼시픽 일부 화장품에 대해 수입을 불허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사드 배치 갈등과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앞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 1월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제품 3종을 포함해 모두 403건의 화장품과 식품에 대해 수입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보습로션(화이트플러스리뉴 에멀전) 1종과 수분미스트(워터사이언스 수분보습·민감진정) 2종 등이다. 질검총국은 이들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당구균이 검출돼 수입을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도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두 소각 처리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측은 "이번 수입 불허 조치는 제품 품질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사드 갈등에 따른 중국측의 보복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최근 롯데의 사드부지 제공 이후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중국의 노골적인 통상 보복 가능성에 초긴장 상태다. 특히 화장품 업계는 중국 수출 비중이 40%가 넘어 주식시장 등에서 사드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