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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욱의 추억…"80년대와의 이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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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민욱의 추억…"80년대와의 이별 슬프다"

    고 민욱의 빈소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암 투병 끝에 2일 별세한 배우 민욱(향년 70세)을 추모하면서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글이 SNS에 줄을 잇고 있다.

    고인은 지난 1년 반 전 두경부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해 왔으며, 일주일 전부터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9년 KBS 8기 공채 배우로 데뷔한 민욱은 드라마 '춘향전' '토지' '형사 25시'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무인시대' 등에 출연했다.

    이날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접한 트위터 사용자 '@j*******'는 "80년대 KBS에서 방영했던 '형사 25시'로 인상적이었던 배우였다. 황범식 씨와 콤비였던 걸로 기억한다. 에피소드 중 민욱이 범인에게 칼에 찔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른다. 보면서 우는 나를 형이 놀렸던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a****'도 "저분 내겐 대표적인 'KBS 남자탤런트' 중 한 분으로 기억돼 있다. TBC는 이낙훈 한진희 연규진, MBC는 최불암 현석 임채무, KBS는 신구 민욱"이라는 글로 고인을 추억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이분 연기하시는 거 매번 재밌게 보고 자랐던 기억. 어쩐지 TV에서 안 보이신다 했는데 그런 이유였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80년대 꼬맹이 시절 브라운관에서 봐 왔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떠난다. 80년대와의 이별이 너무 슬프다"라고 적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7시 40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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