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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동료를 상대로 100억원 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간부의 부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이모 중령의 부인 50대 주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대부 업체를 운영하는데 높은 이자를 쳐줄 테니 투자하라"고 속여 군 가족 6명에게서 약 108억 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남편이 정보사령부 간부이고 어려운 군인을 상대로 대부 업체를 운영한다는 식으로 지인들을 속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주씨는 남편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된 돈 대부분은 부부의 생활비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