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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특검연장 불발·문자폭탄' 민주당·文 맹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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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특검연장 불발·문자폭탄' 민주당·文 맹폭격

    "국회의장도 제1후보도 민주당…문자폭탄 조장하는 조직 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은 3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호되게 비판했다.

    지난해 탄핵정국에서 국민의당이 주장한 '선(先)총리 교체, 후(後) 탄핵'을 민주당과 문 전 대표가 거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결국 특검연장을 거부했다는 책임론을 이날도 제기한 것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1야당인 민주당은 무엇을 해보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특검연장 포기를 선언했다"며 "이런 상황이 온 것은 민주당이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또 "대선 날짜를 잡는 것도 황 총리 손에 달렸는데 현재 국회의장도 민주당 출신이고 심지어 대통령 후보 1위도 민주당 소속"이라며 "특검법 하나 개정하지 못하고 총리 탄핵안도 관철시키지 못하는 민주당에 (다음 정권을) 어떻게 맡기겠나"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은 애초부터 대선을 앞두고 몸사리기를 선택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 소위 보여주기식 쇼를 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맹공을 가했다.

    조배숙 정책위 의장도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이 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문자폭탄'을 받은 것을 지적하며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를 연상시킨다"며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은 자신들의 연구원이 만든 개헌저지 문건 편파성 지적했다가도 문자 폭탄에 시달렸다"고 지적했다.

    조 의장은 "멀리 갈 필요도 없이 탄핵안 표결을 12월 9일에 하자는 국민의당 의원들도 수천에서 수만통의 문자폭탄을 받았다"며 "자기와 다른 의견은 폭력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인 문자폭탄을 움직이는 조직이 분명히 있다"고 문 전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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