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5%의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퇴직자 등으로부터 180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 수사경찰서는 수백명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A씨 등 투자업체 임직원 10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월 5%, 연 60%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400명으로부터 모두 18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이들을 상대로 투자금의 행방과 사용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