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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 제동 풀린 화물차 경찰 순찰차가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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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찔' 제동 풀린 화물차 경찰 순찰차가 막아내

    부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주차된 화물차가 제동이 풀려 굴러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경찰 순찰차가 이를 막아 큰 사고를 막아냈다.(사진=부산 강서경찰서 제공)

     

    부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주차된 화물차가 제동이 풀려 굴러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경찰 순찰차가 이를 막아 큰 사고를 막아냈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쯤 강서구 가덕도 성북나들목 성북마을 진입로에서 봉고 화물차가 내리막길에 굴러가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 심동진 경위와 최규재 경위가 발견했다.

    이들 경위는 화물차가 중앙선 방향으로 내려가자 정지방송을 내보냈다. 그래도 화물차가 멈추지 않아 곧바로 차량으로 달려갔더니,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었다.

    40도 경사의 내리막길 아래로 화물차가 계속 내려갈 경우 300m 떨어진 인근 주택가를 덮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경찰 중 한 명이 몸으로 화물차 진행을 막았고, 다른 경위도 순찰차를 몰아 뒤범퍼로 화물차 앞쪽을 가로막았다.

    이어 50m 떨어진 적사장에 보관된 모래 주머니를 들고와 바퀴에 고정시키면서 완전히 화물차 이동을 저지시킬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소유주인 마을 주민 박모(63)씨가 화물차를 주차하고 외출한 사이 주차 브레이크 노후로 제동이 풀려 이같은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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