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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집회 광고에 '삼둥이' 사진…송일국 "정치적 이용말라"

사회 일반

    탄핵반대 집회 광고에 '삼둥이' 사진…송일국 "정치적 이용말라"

    김진태 의원 측 "문자 보낸 적 없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배우 송일국이 자신의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송일국(45)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마트폰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아는 분이 받고는 놀라 알려왔다"며 "우리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태극기 앞에 양손을 위로 올린 대한·민국·만세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 이름 앞에는 각각 '대한', '민국', '만세'라는 이름도 연두색 글씨로 적혔다.

    또 "춘천 김진태 국회의원! 제16차 태극기 물결. 애국집회"라는 문구가 보인다.

    이 메시지가 자신들을 '태극기 집회'라 주장하는 탄핵 반대 집회 관련 단체 혹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측에서 발송된 것이라는 의심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김 의원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김진태 의원실에서는 이와 같은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송 씨의 글은 6일 오전 기준 2만 건의 리트윗과 2900여 건의 공감을 기록하고 있다.

    송 씨의 삼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는 지난 2014년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전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2016년 2월 하차했지만 이후에도 광고 촬영을 이어왔으며 송 씨의 인스타그램으로도 근황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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