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가하기로 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중국측이 초청을 돌연 취소했다.
보아오포럼 사무국측은 지난 3일 주중대사관을 통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초청받은 세션이 충분한 패널을 확보하지 못해 취소돼 불가피하게 초청이 어렵게 됐음을 알려왔다고 산업부가 6일 밝혔다.
이달 말 하이난 섬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주 장관을 초청했고, 이에 주 장관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행사가 임박해 토론회 세션 자체를 없애고 국제행사에 초청했던 장관급 인사를 참가자 명단에서 빼는 것은 국제관례상 이례적인 일로, 최근 사드 용지 확정에 대한 중국 측의 무차별 보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