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 설교자로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 분열이 가장 큰 죄"라고 말했다.
회개의 기도가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한국교회가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 민족과 사회의 등불이 되기를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22개 교단이 연합해 6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 교단들이 연합해 기도회를 개최한 이유는 대한민국이 건국 이래 최대의 국난 속에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불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내가 잘못했습니다','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잘못했습니다'는 구호를 외치며,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했다.
기도회 포문을 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의 분열이 가장 큰 죄다.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눈물의 회개를 잃어버렸다. 십자가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 설교자로 나선 고든코넬 신학교 데니스 할린저 총장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한 지도자"라며 "기독교인이 말과 행동이 일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최 쪽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오직 예배와 기도에 집중했다. 기도회에 모인 이들 역시 기도와 찬양으로 마음을 모았다.
7일 기도회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와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가 강사로 나서며, 마지막날인 8일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과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가 설교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