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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날 욕해?" 여중생 폭행영상 유튜브에…경찰 수사

사건/사고

    "감히 날 욕해?" 여중생 폭행영상 유튜브에…경찰 수사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후배 여중생이 자신에 대한 뒷말을 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려 폭행하고서 이 장면을 촬영한 중·고생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고등학생 A(15) 양과 중학생 B(14) 양을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 양 등은 전날인 6일 오전 11시쯤 동대문구 청량리 근처에서 중학생 C(13) 양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발로 차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 양이 앞서 자신들에 대해 '짜증 난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이유를 들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A 양과 B 양의 친구들 5~6명이 함께 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폭행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고 이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영상에서 A 양 등은 무릎 꿇고 있는 C 양의 얼굴과 가슴 등을 발로 차며 "네가 뭘 잘못 했냐"고 추궁했다. C 양이 옆으로 넘어지자 "고개 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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