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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7년전 사라진 아이 찾아나선다…공개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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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7년전 사라진 아이 찾아나선다…공개수사 진행

    "2010년 5월 5일 남자 갓난아기를 건네받은 50대 여성을 찾습니다"

    '미취학 아동을 찾습니다' 전단. (사진=대전동부경찰서 제공)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소재를 찾고 있는 경찰이 7년 전 아동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과 목격자를 찾기 위해 공개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동부경찰서는 2010년 5월 5일 밤 9시쯤 대전역 대기실에서 승복 차림의 남자로부터 남자 갓난아기를 건네받은 50대 여자나 이를 목격한 사람을 찾는다고 8일 밝혔다.

    '미취학 아동을 찾습니다'란 전단에는 "건네준 사람의 인상착의는 50대, 167cm, 보통체격, 삭발 머리, 승려복 착용이다"라고 쓰여 있다.

    아동에 대해서는 "색상 미상의 이불에 싼 갓난아기와 아기용품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가지고 있었다"며 "생후 55일 된 남자 아기로 인상착의는 불명이고 2017년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에 미 응소한 자"라고 덧붙였다.

    대전 동부경찰서 형사과 연락처는 (042) 600-2019이며, 여성청소년과는 (042) 600-2011이다.

    경찰은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장하겠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앞서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아동의 아버지이자 승려인 60대 남성은 지난 3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취학 대상인 이 아동은 지난 1월 2017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았고, 교육청은 지난달 7일 경찰에 아동의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아버지 A(61)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0년 5월 5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 사이 생후 55일 된 영아를 집에서 안고 나왔는데 갑자기 아이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동의 소재 파악을 위해 아동의 주소지와 대전의 보육원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 하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동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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