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호기와 2호기 모습 (사진=포항CBS 자료사진)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원전 1호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법원에 적극적으로 소명하기로 했다.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일 제3자 소송 참여를 신청했으며 월성1호기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자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인 타인 간의 소송에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가 한쪽 당사자의 승소를 돕기 위해 소송에 참가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월성1호기 인근 주민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1호기 수명연장에 반발하는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이 같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원안위는 지난달 14일 서울행정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관섭 사장은 "월성원전 1호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한수원도 소송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장은 원전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한수원이 현재 건설중인 UAE 원전을 성공적으로 준공시킨다면, 세계 원전시장에서 선도업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수원은 체코, 폴란드 등을 대상으로 원전수주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