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을 이유로 5살 어린이가 벽을 보고 밥을 먹도록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적발됐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어린이집 아동 B(5) 군이 벽을 보고 혼자서 밥을 먹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군이 다른 아이들의 식사를 방해해 훈육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행위가 아동 정서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