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얼굴을 밟은 타이론 밍스에 3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2경기 출장정지의 추가 징계를 명령했다.(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위험한 보복 행위는 분명한 징계 대상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한국시각)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밟은 타이론 밍스(본머스)에 기존의 3경기 출전정지 징계에 2경기를 추가해 중징계를 내렸다.
본머스의 수비수 밍스는 지난 4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도중 상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치열한 육박전을 벌였다.
앞서 몸싸움 도중 이브라히모비치에 밀려 넘어졌던 밍스는 전반 44분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이브라히모비치의 얼굴을 밟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팔꿈치로 밍스를 가격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FA는 사후 판독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밍스에 똑같이 3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FA의 징계를 받아들였지만 밍스는 항소했고, 결국 FA는 밍스의 행동이 3경기 출전정지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에 2경기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