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국내 여성단체들이 제33회 한국여성대회를 열어, 우리사회의 성 평등 실현을 염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모든 여성이 동등한 주권자로 대우받는 민주주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한국여성대회는 음란동영상 사이트 '소라넷' 폐쇄 청원 등 디지털 성폭력 개선에 앞장서 온 '디지털 성범죄 아웃 프로젝트' 팀에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여하고, 지난해 강남역에서 발생한 20대 여성살해사건 이후 3만 5천여 개의 손 글씨 메모를 써내려간 여성들을 여성운동 특별상으로 선정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