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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합 행보 시사 "갈라진 마음 치유할 것"

국회/정당

    안철수 대통합 행보 시사 "갈라진 마음 치유할 것"

    종교지도자들 시작으로 통합 행보 시작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인용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0일 "국민 대통합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통합 행보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간 기뻐하는 국민들이 있는가 하면 상실감을 가진 국민들도 계시다.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정치권은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이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갈라진 국론을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분도 만나고 필요한 설득도 해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김영주 목사를 예방한 안 대표는 "다른 종교 지도자 분들도 만나뵐 것"이라며 "국민 통합으로 갈라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과 국민들을 만난 뒤에 정치권 관계자들을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선 인간적으로 안타깝다"면서도 "그렇지만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중에 차안에서 모바일로 헌재 선고를 지켜본 안 전 대표는 "만감이 교차했다. 저도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엄청난 위기상황에 처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모으는게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당 경선룰 협상이나 대연정에 대해서는 "오늘 말할 때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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