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라딘)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직무중지 상태였던 현직 대통령을 '전 대통령'으로 만든 헌재의 탄핵 선고 전문을 무료 배포한다.
헌법재판관 8인(강일원·김이수·안창호·조용호·이정미·김창종·이진성·서기석)은 10일 오전, 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오전 11시부터 21분 가량 탄핵 선고 요지와 주문을 읽었다. 온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사안이니만큼, 국회가 주장한 탄핵 사유와 그에 대한 판단을 상세히 전달했다.
하지만 결정문 전문을 직접 보고싶어 하는 시민들을 위해 알라딘이 나섰다. 알라딘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결정 낭독 전문 무료 eBook으로 배포합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e-book으로 소장하세요"라고 밝혔다.
무료 e-book
(링크)은 헌법재판소가 오늘(10일) 선고한 2016헌나1 대통령(박근혜) 탄핵 결정문으로, 다운로드 후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평생 소장할 수 있다. 현재 낭독 전문 버전으로 받아두면, 다음주 내로 89쪽의 결정문 전문으로 교체된다.
결정문 전문에는 이정미 대행이 읽었던 선고의 요지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적게 소개됐던 재판관들의 '소수의견'과 '보충의견' 전체가 담겨 있어 더 폭넓은 이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라딘은 지난해 3월에도 국회에서 192시간 27분 간 이어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속기록 단행본을 가장 먼저 예약판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