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미국 명문대 바이올라대학교…기독교 정신 기반한 100년의 교육 역사

종교

    미국 명문대 바이올라대학교…기독교 정신 기반한 100년의 교육 역사

    [앵커]

    ■ 방송 : CBS 교계뉴스 뉴스인(3월 10일 밤 9시 50분)
    ■ 진행 : 이사라 리포터
    ■ 대담 : 배리 코리 총장(미국 바이올라대학교)

    오늘 뉴스인 시간에는 최근 한국을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올라대학교 배리 코리 총장을 만나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바이올라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뿌리를 둔 교육 방침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입니다.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 이사라> 먼저, 바이올라 대학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배리 코리>바이올라대학교는 북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독교 학교입니다. 1908년에 개교해 지금은 109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은 작은 학교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바로 로스앤젤레스 성경학교((Bible Institute Of Los Angeles)입니다. 현재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학생은 6천 명 정도 됩니다. 학교에는 학사, 신학 석사, 철학 박사 학위가 있습니다. 또 학교는 8개 단과 대학으로 구성됩니다. 타문화연구대학, 탈봇신학대학, 비즈니스대학, 교육학대학, 심리학대학, 예술대학, 인류학대학, 과학기술대학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단과대학이 바이올라 대학교에 속해 있습니다. 현재 40 개 넘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재학 중입니다. 한인 학생은 500여명이고 그 중 212명이 탈봇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이사라> 학교 교훈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인데요. 이와 관련해 학교의 주요 특징을 소개해주시죠.

    ◆ 배리 코리> 우리는 철저히 기독교 정신에 뿌리를 둔 학교입니다. 모든 교직원들은 기독교 관점에 기초해 가르칩니다. 즉, 교직원들은 신학이나 생물학, 심리학, 철학 등 무엇을 가르치든 먼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정체성을 가집니다. 또 하나님의 진리가 모든 학문을 통찰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오늘날 기독교 고등 교육에 있어서 매우 드문 현상이죠. 하지만 저희 학교에선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누군가는 저희가 이런 기독교적 관점에 기초한 교육 방식을 추구할 때, 학문적으로 탄탄할 수 있는가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 답은 '그렇다'라는 겁니다. 저희 학교는 이러한 교육을 이미 100년 넘게 해왔고 미국 전체 대학교를 통틀어서 저희 바이올라 대학교는 학문적 수준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이사라> 총장님께서 현재 10년째 총장직을 수행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총장으로서 갖고 계신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요.

    ◆ 배리 코리> 최근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일이 있는데요. '확고한 중심'과 '부드러운 경계'에 관한 것인데요. 즉, 당신은 무엇을 믿고 있는지, 무엇을 지지하는지, 인생의 신념은 무엇인지, 정의와 진실성, 도덕성, 하나님의 통치.. 그리고 인생의 계획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또 인간애의 가치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친절, 환대 등의 가치를 어떻게 실천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우리가 세계를 변화시키려면 필요한 것들이니까요. 현대 사회는 극도로 분열되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죠. 분노와 비방, 종교나 정치로 인한 분열과 도덕적 이슈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문도 그러하고요. 인종과 이민자 문제 등도 산적해있죠.

    저는 바이올라 학생들이 이러한 현대 사회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길 바랍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분열을 양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를 향해 적대감을 갖는 것도 아니죠. 협력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공동의 선을 위해 어떻게 협력 할 수 있겠는가의 문제입니다. 서로가 가진 차이를 극복해서요. 이제는 종교, 신학관, 정치관 등의 차이를 넘어 함께 협력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서로간의 우애를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 방침을 100년 넘게 고수해오고 있다.

     

    ◇ 이사라>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특히 탈봇신학교가 한국교회에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많은 한국인 학생도 재학한다고 들었습니다. 탈봇신학교에 대한 소개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 배리 코리> 저희 교직원들이 한인 학생들을 많이 배려합니다.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자신들의 집에 초대해서 교실 밖 현장에서도 학생들과의 친목을 도모하기 힘쓰고 있습니다. 신학 교육뿐만 아니라 삶을 나누는 것이죠. 영어 교육 프로그램도 우수합니다. 학생들이 신학교에서 잘 적응 하고 아카데믹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역 교회와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문적인 신학 교육을 이수하는 것을 넘어 지역 교회 현장을 통해 실천적인 목회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저희는 보수적인 신학을 가르칩니다. 성서의 권위를 중요하게 여기서 신학 교육 과정에서 이것이 반영됩니다. 이것들이 바이올라 대학교 탈봇 신학대학원의 특징들입니다.

    ◇ 이사라> 앞서 총장님께서 언급하셨는데요. 전세계가 사실 지금 종교 사회 여러 경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상당히 불안정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러한 때에 교회가, 특별히 한국교회가 기여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 배리 코리> 예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종교다원주의, 성 도덕관, 정치적 차이 등이 가열되는 현시대에서 말입니다. 또 우리가 크리스천으로서 난민과 이주민 문제 등을 사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등입니다.

    지금 자라나는 다음세대는 세계를 변화시키길 원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들이 기독교와 단절되거나 혹은 기독교를 반대하는 세대가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는 그들에게 기독교 복음이 세상을 선하게 변화시킬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주어야 합니다.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때론 우리가 너무 전통에 얽매일 때가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복음의 변모를 꾀하기보다 말이에요. 그렇게 하더라도 복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언어, 신학, 아카데믹, 정치 등 여러 차이를 넘어서야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교회의 연합과 일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지금처럼 분열된 적도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문제를 전세계적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