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 블로코는 삼성SDS와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공동 사업추진 및 기술 개발 시너지를 위하여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블로코 제공)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 블로코가 삼성SDS와 손잡았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국내외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
블로코는 지난 9일 삼성SDS와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현재 개발중인 삼성카드 블록체인 구축사업을 비롯, 디지털 머니 등을 활용한 인증, 송금, 지급결제 등 다양한 블록체인 업무를 발굴하고 국내외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사가 가진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에서도 블록체인 전 영역의 신사업 개척과 관련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삼성SDS 관계자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블로코와 MOU를 맺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관련 분야에서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 및 4차 산업혁명을 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코 관계자도 "국내외 금융권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짐에 따라 관련 산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SDS의 ICT산업선도 경험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와 블로코의 블록체인 전문성을 통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글로벌 협업체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 프로젝트에도 회원사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 최초로 GS인증을 획득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을 주요 기업에 공급, 다양한 블록체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력 확보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삼성벤처투자)을 통해 블로코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