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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초 5G 올림픽 준비완료…"韓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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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세계 최초 5G 올림픽 준비완료…"韓 위상 높일 것"

    평창 규격 5G 네트워크 및 싱크뷰 등 4대 5G 실감 서비스 합격점 받아

    (사진=김연지 기자)

     

    "KT가 5G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한지 오늘로 천일째 되는 날입니다. KT는 전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세계 최초 5G 올림픽에 도전했고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감동을 선보이겠습니다"

    내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KT의 비전이 눈 앞에 성큼 다가왔다. 2년 전 5G 올림픽 선언한 KT는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하며 평창 5G 규격을 완성하고 올림픽에서 선보일 다양한 5G 실감 서비스도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KT는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로 평창' 테스트에서 평창 5G 네트워크 운영과 4대 5G 실감 서비스의 실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동안 국제대회가 펼쳐지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는 동계올림픽의 리허설로 평가 받는 만큼, 세계 최초로 '5G 올림픽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인 KT에게는 실전 경기 환경에서 5G를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합격점을 받은 4대 실감 서비스는 싱크뷰(Sync View),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 Slice), 360도 VR 라이브(360° VR Live),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다.

    총 100대의 카메라가 투입돼 경기중인 선수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360도 VR 라이브'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는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도 적용됐다.

    특히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점프하는 순간,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기술로 촬영하고 다양한 각도의 영상이 생방송으로 전송돼 시청자들이 보다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옴니포인트뷰'도 지난달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 적용됐다. KT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곳곳에 5G 통신모듈을 연결한 카메라를 설치해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선수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인칭 시점의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싱크뷰'는 오는 사흘 뒤부터 12일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될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트레이닝 데이에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이같은 서비스가 실제 중계에 활용되기 위해선 각 종목별 주최기관인 국제경기연맹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부터 1년 동안 국내경기연맹들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꾸준히 협의하면서도 기술 안정성 테스트 결과 및 기술적용 사례를 검증 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협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KT는 4대 5G 실감 서비스를 실제 대회에 적용하기 위해 국내외경기연맹 및 관련 협회뿐만 아니라 올림픽 중계방송을 총괄하는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마리오 리스 OBS 통신분야 총책임자 "KT는 평창올림픽에서 모든 방송사에게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KT는 차별화된 역량과 혁신 노력으로 전 세계 방송사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KT는 평창올림픽을 보다 실감나고 즐거운 축제로 만들기 위해 세계 최초 5G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5G 기반의 놀라운 서비스를 선보여 IC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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