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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성현?' KLPGA, 2017년 첫 대회 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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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박성현?' KLPGA, 2017년 첫 대회 中 개막

    SGF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7년을 시작한다.

    SGF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클럽 블랙스톤 코스(파73·636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투어 2017년 첫 정규 투어다. 개막전은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었다.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3개 투어 각 40명과 추천선수 6명 등 총 126명이 출전한다.

    2014년 박인비(29), 2015년 유소연(27), 2016년 이정민(25) 등 한국이 3연패했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향한 가운데 역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고진영(22)이다. 고진영은 2년 연속 3승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박성현을 제치고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KLPGA 투어의 차세대 여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고진영은 "3개월 정도 동계훈련에 매진하면서 대회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에 대회가 하루 빨리 열리길 기다렸다"면서 "경기 감각은 조금 떨어졌을 수 있지만, 욕심을 버리고 훈련에서 했던 것들을 실전에서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진영은 동계훈련에서 스윙을 다듬고, 쇼트게임에 중점을 뒀다. 덕분에 목표를 예선 통과로 잡았다.

    고진영은 "동계훈련 후 첫 대회라 목표는 크게 잡지 않았다. 예선 통과가 1차적인 목표"라면서 "이번 시즌 목표는 시즌 끝날 때까지 행복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훈련에서 다듬은 스윙과 체력, 밸런스를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과 지난해 2승을 거둔 이승현(26)도 우승 후보다.

    이정민은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이정민은 "코스가 달라졌지만, 올해 첫 대회라 기대된다. 겨울 많은 준비를 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부족했던 스윙 중 힘이 들어가고 빠지는 타이밍을 잡는 연습에 중점을 뒀다. 완벽하게 고쳐졌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샷 감을 잡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승현은 "동계훈련 후 첫 대회는 훈련 성과를 평가 받는 기분이라 긴장된다"면서 "대회 긴장감을 유지하려 연습에서도 스코어를 내야 한다는 의지와 긴장감으로 공을 쳤다. 베스트인 8언더파를 깨지는 못했지만, 이 연습으로 집중력을 길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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