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3월 15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지난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복귀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
◇ 박근혜 이르면 17일 검찰출두 포토라인에 (한국 경향 등)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닷새 만인 15일 소환날자를 통보하고 조사시기나 방식 등도 박 전 대통령쪽과 조율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기로 했다.
소환 날짜는 이르면 17일이 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인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 비춰볼 때 박 전 대통령도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들 중에서 한국일보 경향신문 조선일보가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다.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박 전 대통령이 불응하면 체포하고 강제수사를 해야 한다거나, 전직 대통령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조선일보는 검찰은 수사를 하더라도 예우를 갖추고 최대한 신속하게 판단을 내리라고 주문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박종민 기자)
◇ 대선일 지정 미루는 황교안, 비판하지 않은 보수신문 (조선 동아)대통령 선거일은 이제 최대 55일밖에 남지 않았다. 대선일도 5월 9일이라는 정답이 이미 나와 있고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빨리 지정해야 한다. 그런데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정을 미루고 있어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한겨레신문은 황 권한대행이 자신의 대선출마를 저울질하느라 미적대는 모습이 꼴사납다고 강력 비판했고 중앙일보도 대선일 결정을 미룰 이유가 뭐냐며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빨리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반면에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이 문제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고 공교롭게도 똑같이 이틀 전 야권에서 있었던 일을 갖고 강력히 문제삼고 나섰다. DJ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외교안보부처 인사들이 엊그제 현 정부의 외교안보 관료들은 행동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논평을 낸 걸 문제삼고 있는데 이 신문들은 이게 문재인의 뜻이냐, 점령군의 행패가 앞으로 어떻겠느냐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부터)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방송사 합동토론회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 맹탕 평가 (한겨레 조선 동아)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첫 공중파 TV 토론회가 14일 1시간 30분간 진행됐는데 기조발제나 마무리발언 등을 빼면 실제론 60분에 불과하고 4명이 토론하다 보니 깊이가 없는 맹탕 토론회였다는 지적들이 많다.
실제 토론시간 60분도 공통주제에 대한 답변은 미리 준비한 답변을 읽는 수준에 그쳤고, 자유토론 형식인 주도권 토론도 4명의 후보가 짧은 시간 안에 상대후보에 번갈아 질문을 해야 하니 서로를 검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보니 민생이나 경제문제 등을 두고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는게 아니라 대연정 등의 추상적인 의제만 갖고 공허한 말다툼만 이어졌는데 보다 심도깊은 토론이 필요해 보인다.
◇ 탄핵 다큐 불방시킨 MBC, "그럴 줄 알았다" (한겨레)지난 13일 방송 예정이었던
‘탄핵’ 다큐멘터리가 불방됐고 담당피디는 비제작부서로 쫒겨났다고 한다.
3개월간 준비한 다큐였는데 편성취소는 지난달 28일이었고 피디 인사는 탄핵 결정이 나기 30분 전이었다.
결국 MBC는 지상파 TV 방송 중 유일하게 '탄핵'을 다룬 특별프로그램을 하나도 편성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한겨레신문은 사설에서 "이번 사태는 김장겸 문화방송 사장 체제가 들어섰을 때 예견됐던 것이나 다름없다"며 "헌정사의 중대사건을 외면했다는 점에서 공영방송의 직무유기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수몰위기 몰디브, 리조트 건설해서 이주자금 마련 (조선)
수몰위기에 처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가 최근 대규모 섬개발을 통해서 주민 이자가금 마련에 나섰다고 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을 인용해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리조트 50개 이상을 건설해 관광객을 연간 130만명에서 700만명 규모로 늘려 이주비를 확보하겠다는 것.
몰디브는 섬 대부분이 해발 2미터 아래인데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2100년에 섬 1200여개중 75%가 물에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