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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3인 3색 공격수, 중국 골문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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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호 3인 3색 공격수, 중국 골문 두드린다

    슈틸리케호의 공격수 3인방 김신욱(왼쪽부터)과 이정협, 황희찬. (자료사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중국과 6차전(23일 원정), 시리아와 7차전(28일 홈)에 참가할 24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공격수 3명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김신욱(전북)과 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이다.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 명단과 같다. 당시 황희찬이 명단에 포함됐다가 부상으로 빠졌었다.

    세 명 모두 색깔이 다른 공격수다.

    김신욱은 197cm 장신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이 일품이다. 장신이지만, 발 재간도 수준급이다. 이정협은 전방에서의 움직임이 좋다. 덕분에 최전방에서부터 압박이 가능해진다. 황희찬은 스피드와 개인기가 장점.

    당초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 황희찬을 플랜A, 김신욱을 플랜B로 낙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플랜A는 내가 추구하는 축구다. 내가 추구하는 축구는 점유율을 높이고, 공을 지배하고, 공을 가지고 압박하면서 계속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A가 막힐 경우, 김신욱을 이용한 플랜B를 쓴다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의 복안이었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플랜A가 막히자 플랜B로 승리를 낚았다.

    다만 중국전에서는 플랜A와 플랜B가 큰 의미는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예전에 플랜A와 플랜B를 말했는데 1, 2옵션이 아니다. 당장이라도 플랜B가 1옵션이 될 수도 있다"면서 "공격진을 선발할 때 서로 다른 유형을 선발한다는 원칙이 있다. 지금 선발된 3명의 포워드 자원도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전북 시스템에 완벽 적응한 모양새다. 이정협은 K리그 챌린지지만,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황희찬도 주전 공격수 이적으로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계속 선발로 나선다. 본인에게도,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변화"라면서 "이정협은 챌린지 소속이지만, 주말마다 지켜볼 수 있다.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공격수는 항상 득점으로 말하기에 긍정적이다. 황희찬은 주전 공격수 호나탄 소리아노의 중국 이적으로 기회가 많이 돌아가고 있다. 이처럼 공격진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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