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15일 특별형사대 확대 운영 발대식을 열고 경기남부 전지역에서 선제적 범죄 예방활동에 나섰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치안 수요가 많은 경기 남부권에서 경기 도민 안전을 위한 특별형사대가 확대 운영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특별형사대(특형대) 확대 운영 발대식을 열고, 경기남부 전 지역에서 선제적 범죄 예방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서 경기남부청은 시흥에 위치한 경찰 기동대 1개 부대(108명)를 특형대로 추가 지정했다.
특형대는 기존 시위 대응을 주로 하는 경찰관 기동대를 개편한 것으로, 현장 순찰과 함께 범죄자를 검거하고 직접 수사까지 맡고 있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조직된 특형대는 경기남부청 7개 경찰관 기동대 가운데 기존 1기동대(108명)를 개편해 운영해 왔다.
경기남부청은 특형대 운영으로 범죄 예방 성과가 컸다고 판단, 올해 기동대 1개 부대를 추가로 지정했다.
특형대 2개 부대는 경기남부 전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동안 특형대 운영으로 경기 남부지역에는 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등 5대 범죄가 전년대비 2.7%(2664건) 감소했고, 체감 치안도와 밀접한 강․절도는 11.3%(4506건) 감소했다.
특히 특형대를 집중 투입한 서남부권(수원,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 9개 경찰서 관할)은 5대범죄가 5.8%(2604건), 강·절도가 15.9%(2896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특형대는 지난 한 해 수배자 1411명, 불법체류자 2052명, 형사범 115명 등 총 5193명을 검거했다.
김양제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한 검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경찰의 기본 업무"라며 "특형대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경기 남부 전 지역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치안 안정의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 청장과 특형대원, 지방청 형사과 소속 형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