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가 자동차 지붕에 짐을 싣거나 고정시킬 수 있도록 세로로 설치된 2개의 기다란 봉, 즉 루프랙의 무게를 30% 줄이는 등 자동차 경량화 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복합소재전시회인 'JEC 월드'에서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루프랙으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복합소재산업 연합 기업인 JEC그룹이 주최하는 'JEC 월드'는 전세계 1,20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산업 전시회이다.
특히 자동차∙항공∙선박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신소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기술혁신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독자 개발한 경량화 소재인 연속섬유복합재를 적용한 루프랙이 기존의 알루미늄 소재 대비 무게와 부품수 등을 줄인 혁신성을 인정 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의 루프랙은 알루미늄 제품보다 무게가 약 30% 가벼울 뿐만 아니라 루프랙 제조에 들어가는 부품 수도 1/5로 줄여 생산원가 절감도 했다고 한다.
LG하우시스는 연속섬유복합재를 적용한 루프랙을 내년부터 양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로 공급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2년에도 강철소재 대비 무게를 30% 이상 줄인 전기차 배터리팩 캐리어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어 경량화부품으로는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슬로바키아 탄소섬유 경량화부품 기업인 c2i의 지분 50.1%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 경량화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 민경집 부사장은 "이번 기술혁신상 수상은 독자 경량화소재 개발 등 자동차 경량화 분야에서 LG하우시스가 혁신을 이뤄온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경량화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